방광암 대상, 백토서팁·임핀지 병용 투여해 반응률 집중 관찰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메드팩토는 현재 개발 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를 비침윤성 방광암 말기 및 재발 환자에게 병용 투여하는 미국 임상시험을 프레드 허친슨과 공동 진행하게 됐다.

메드팩토는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와 임상시험 공동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메드팩토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백토서팁’의 방광암 대상 병용 투여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프레드 허친슨은 미국 최대 항암면역치료 연구 네트워크인 ION(Immune Oncology Network)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메드팩토는 미국 내 저명 암 연구소 및 주요 대학병원에서 다기관 임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메드팩토는 상반기 내에 프레드 허친슨과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병원 등에서 임상 투여를 개시할 예정이며 이번 임상에 소요되는 약제 비용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티지에프-베타)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제이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이 면역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종양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해서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반응률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서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았거나 부분 반응에 그친 환자들을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임핀지를 병용 투여해 어느 정도까지 반응률을 높일 수 있을지 중점 관찰할 계획이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세계적인 연구기관 및 제약사와의 이번 공동 연구는 항암면역치료에서 TGF-β(티지에프-베타)의 역할을 규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암 환자에게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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