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영남의대인상'을 수상하고 있는 우상현 W병원장(오른쪽)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W병원 우상현 병원장(영남의대 2회)이 지난 18일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제35회 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자랑스러운 영남의대인상'을 수상했다.

우 원장은 1993~2002년까지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1999년 미국 최고의 수부외과 센터인 클라이넛 센터에서 한국인 최초 임상교수(Clinical Fellow)로 근무했다.

2011년 9월에는 국내 최초로 발가락 3개를 이용해 오른손 손가락 완전 절단 환자에게 손을 만들어주는 수술(족지이전술)을 성공했으며, 2017년 2월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우 병원장은 지금까지 120여편의 논문발표와 학회 우수논문상을 16차례 수상했고, 권위있는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에 34편에 이르는 논문을 게재했다.

또한 세계적인 전문의학출판사인 독일 스프링거사의 의뢰로 지난해 엄지손가락에 발생하는 모든 질병과 선천성기형, 외상, 재건수술에 대해 집필한 영문 의학교과서 'The Thumb'을 비롯해 수부 교과서도 수차례 집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PRS저널(미국 성형재건외과학회지) 의학연수교육부문에 우 병원장의 논문 '상지 접합수술 성공을 위한 실질적 기술'이 게재되어 한국의 '수지·상지 접합수술'의 위상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우상현 병원장은 지난 10년간 영남대 의대에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이번에 자랑스러운 영남의대인상 상금과 함께 2천만원을 의대 동창회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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