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호라이즌의 테베자 허가 ‘블록버스터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호라이즌의 갑상선 안병증(TED) 치료제 테페자(Tepezza, teprotumumab)가 처음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눈 뒤에 근육과 지방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확장되는 희귀 자가면역질환 TED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생산되는 면역계 장애 그레이브스병 환자 가운데 주로 나타나며 여러 침습적 수술을 요한다.

이는 임상시험 결과 환자의 82.9%가 안구돌출이 2mm 이상 들어갔으며 복시 등 임상적 증상도 감소됐다.

치료 코스는 3주 간격으로 총 8회 투여해 6개월이 걸리고 바이알 당 가격은 1만4900달러로 책정됐다.

호라이즌은 이에 관해 안전성과 재치료율 등을 연구하기 위해 보다 대규모로 시판 후 시험을 개시하는 한편, 치료제가 없는 광범위 피부 경화증에도 적응증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TED 환자는 약 1만5000~2만명으로 호라이즌은 최대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호라이즌은 지난 2017년 테페자를 2상까지 성공적으로 개발한 리버 비전을 1억450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리버 비전 또한 이를 로슈에서 라이선스 받았다.

앞으로도 호라이즌은 신장학, 류마티스학, 내분비학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개념이 입증된 2상 임상 이후의 인수 타깃을 물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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