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의과대학이 올해 의사국가시험 100% 합격을 달성했다.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서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84회 의사국가시험’에 99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이번 의사국가시험의 전국 평균 합격률은 94.2%다.

이태석 신부의 남수단 제자로 작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존 마옌 루벤 씨<사진>도 이번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했다.

지난해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한 이태석 신부의 남수단 제자 토마스 타반 아콧 씨와 함께 의사 실기시험 합격 후 뜻밖에 필기시험을 통과 못했지만, 올해 필기시험에 최종 합격해 의사가 될 자격을 획득했다.

존 마옌 루벤 씨는 “이태석 신부님 선종 10주기를 맞아 의사가 되니 신부님께 받은 선물이 아닐까 싶다”며 “병들고 어려운 분들을 치료하며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석진 인제대 의과대학장은 “지난 10년 동안 역량바탕 의학교육에 힘쓴 결과다”며 “특히 올해 졸업생은 절대평가 개념을 처음 적용한 학년이라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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