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이 전라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상열)와 익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장승호)를 수탁해 운영한다.

원광대병원은 최근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및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협약을 통해 두 기관 수탁으로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0년부터 향후 5년간 55억 이상,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향후 3년간 약 25억의 국고 및 도·시비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전북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최적의 의료서비스와 정신질환 편견 해소, 정신질환자 권익증진,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원광대병원은 그동안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와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면서 전북 도민의 정신 건강을 위해 노력한 부분들이 높게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상, 국방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등 우수한 수상 실적을 올려왔다.

윤권하 병원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극단적 선택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데 정신건강 문제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부정적 인식과 편견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와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재수탁은 원광대학교병원이 전북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해 마음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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