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약 보급 등 치열한 경쟁으로 예상 이익 실현 어려워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니치이코는 '트라스트주맙'(trastzumab)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중지했다고 발표했다.

트라스트주맙은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지만, 니치이코는 개발중지 이유에 대해 치열한 경쟁으로 예상한 만큼의 이익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발데이터는 관련회사인 우리나라 바이오벤처회사인 에이프로젠에 양도하기로 했다.

니치이코는 2020년 3월 결산에서 약 6억엔의 양도손해를 편성하는 한편, 트라스트주맙의 세계적 판권을 둘러싸고도 약 6억엔의 이익손실을 편성하기로 했다.

제네릭약의 보급과 약가인하 압력의 여파로 일본 제약시장에서 커다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니치이코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강화해왔다. 앞으로는 암치료에 사용되는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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