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2억5000만원…이은숙 암센터장, 전년 대비 1억원 이상 줄어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 국립중앙의료원장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작년 한 해 2억5298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현 원장은 기본급과 상여금, 실적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경영평가성과급, 기타 성과상여금 등을 모두 합해 2억5000만원 이상을 수령했다.

그 뒤를 이어 이은숙 국립암센터장이 작년 한 해 2억4311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취임한 이은숙 센터장은 지난 2018년 3억5460만원을 받았지만, 작년에는 이보다 약 1억1150만원 이상 줄어들었다.

연봉 1위와 2위는 의사 출신 기관장이지만, 3위는 전직 공무원인 기관장이 차지했다.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작년 한 해 1억8547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영호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끝으로 지난 2018년 이사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또 다른 첨복재단 이사장인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이영호 이사장보다 약 450만원 적은 1억8101만원을 작년 한 해 받았다.

이밖에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똑같이 1억3864만원을 받았다.

가장 낮은 연봉을 받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장은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으로 작년 한 해 연봉이 3600만원으로 기록됐다.

△2019년 복지부 산하기관장 연봉 추이 (단위: 천원)

2019년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장 연봉 추이. 알리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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