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정보원, '시스템 확산·기능 개선 사업' 추진…응급환자전원지원시스템과도 연계

보건복지부 마이차트 홈페이지 중 일부.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진료정보교류사업과 관련, 참여기관 확대에 집중했던 정부가 응급환자전원지원시스템과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회보장정보원은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진료정보교류시스템 확산 및 기능개선’ 사업을 재공고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사회보장정보원은 유관 기관 및 부서와 업무 공유‧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대상은 중앙응급의료센터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각각 응급환자전원지원시스템, 협력기관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을 연계하게 된다.

진료정보교류사업은 의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기관간 진료기록을 진료에 참조할 수 있도록 전자적으로 진료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다.

공유 대상 정보는 환자정보, 진료기록, 검사정보로 구분되며 ‘보건복지부 마이차트(진료정보교류시스템 홈페이지)’에 등록된 사용자는 별도의 진료기록사본 서류 없이도 진료의뢰·회송이 가능하다.

다만 이와 같은 서비스 이용은 현재‘환자가 진료정보교류에 동의하고 진료정보교류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즉, 현재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에는 참여하지만, 진료정보교류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료기관에서는 서비스를 받을 수가 없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사회보장정보원에서는 좀 더 외연을 확대, 심평원과 협업해 진료정보교류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전체에서 마이차트를 통해 서비스를 받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응급환자의 경우 자동적인 진료정보교류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응급환자의 신속한 전원과 정확한 진료이력 참조로 안전한 응급환자 진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사회보장정보원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사회보장정보원은 응급환자전원소견서(의뢰·전송) 교류서식을 개발, 적용할 방침이다.

개발된 서식 등 시스템은 광주‧전남 및 울산 지역 중앙응급센터에 연계에 시범적용될 예정이다.

사회보장정보원은 “현재 참여 의료기관이 약 4400여 개소로 시스템 확산 기능 개선 사업이 마무리되면 약 2만여 개소의 의료기관간 진료정보교류를 가능케 해 참여 의료기관 확대로 진료정보교류 서비스 이용접근성이 향상되고, 협진 강화와 의료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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