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로 들어가 시민과 회원들로부터 사랑받는 약사회로 거듭나자!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약사회(회장 이영대)는 지난 17일 호텔더팔래스에서 제39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사회로 들어가 봉사하며, 시민과 회원들로부터 사랑받는 남구약사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정재훈 총무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총회는 회 발전에 공로가 많은 양선자 약사 등 대내외 유공인사 7명에 대한 시상과 함께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조재구 남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윤애란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4차산업 혁명으로 약사의 직능약화가 위축되고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할 수 있다”며 “현재 보건의료산업은 4차산업 혁명이 핵심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특히 “세계적으로 제약 바이오헬스 산업은 약사의 전문성이 요구되면서 약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기에 선진화되고 전문화된 약사교육을 통해 보건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대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약국가에 많은 현안 중에서도 계명대 동산병원부지 내 약국개설문제는 의약분업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문제로 현재 대구시약 차원에서 약국개설 등록처분 취소소송을 통해 법적인 투쟁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히고 “최근 약사회원 수 증가로 인해 회원 간의 과다경쟁으로 약국 위치 선정 등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 한약사들마저 저희들의 업권에 깊숙이 침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또 “여러모로 어려운 현실에서도 회원님들께서는 자발적인 휴일지킴이약국 참여, 올바른 약물사용 방문사업 등에 적극 동참해주시고, 지역 주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봉사정신으로 약사직능을 지키면서 시민과 회원으로부터 사랑받는 약사상을 구현하는데 기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 한해도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어려운 현안이 생길 때마다 단합된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2부 본회의는 주요회무와 전년도 회의록 및 감사보고에 이어 2019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전원 박수로 통과시켰다. 또 이와 함께 상정된 2020년도 새회기 사업계획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립하고 이에 따른 예산은 회비인상 없이 3655만 여원의 일반회계 예산안과 1,080만 여원의 특별회계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 이한길 시약 총회의장, 구‧군분회장, 조재구 남구청장을 비롯한 정의달 남구의사회장, 이상희 보건소장, 배충현 건보공단남부지사장, 백서기 대경의약품유통협회장, 김종일 대경제약협의회장 등 많은 내빈이 함께 했다.

【시상자 명단】 △대구시약사회장 표창패=양선자(행복한약국) △남구약사회장 감사패=이태희(남구보건소) 김경수(남부경찰서) 김윤곤(지오팜) △표창패=박진현(참열린약국) 백정숙(플러스약국) △회장재직 기념패=윤애란(대동약국)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