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 극복에 공조 – 난임가정에 실질적 치료혜택 돌아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17일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와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한의사회, 광주광역시와 한방난임 MOU 기념

이번 협약은 최근 사회적 경향 및 환경적 요인으로 증가하고 있는 난임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실질적인 치료 혜택이 돌아간다는 의미가 있다.

그 동안 국가난임사업은 인공수정, 체외수정 등의 시술에 대해서만 지원해왔으나, 이번 지자체와의 협약으로 한의약 치료에까지 지원의 범위가 확대되었다.

난임 여성(둘째를 갖기 힘든 난임 여성도 포함) 중 자연임신을 원하는 여성, 한 두 차례 난임 시술을 하였으나 임신이 되지 않아 다른 방법을 찾는 여성, 전반적인 신체기능·여성기능 저하로 임신을 위해 건강증진이 선행되어야 할 여성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100명의 난임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한의사회에서 지정한 한의의료기관에서 3개월간 한약투여, 침·뜸·약침 등의 집중치료가 이루어지며, 집중치료 이후 1년간 장기관찰로 임신추적조사를 시행하게 된다.

지원을 원하는 난임 여성은 광주광역시 또는 광주광역시한의사회(문의전화 062-223-9481)에 지원신청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김광겸 회장은 “난임 가정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작용이 적은 한의약을 통한 난임의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많은 난임부부가 임신과 출산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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