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동호회 활성화와 약사 권익신장 등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 할 것'

대구 북구약사회 제39차 정기총회 모습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광역시 북구약사회(회장 강미숙)는 지난 16일 호텔인터불고엑스코 아이리스홀에서 제39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 연수교육강화, 동호회 활성화, 유관기관과의 유대강화와 회원친목과 약사 권익신장 등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유도균 총무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많은 대내외 유공인사에 대한 시상에 이어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배광식 북구청장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날 강미숙 집행부가 올해 처음 마련한 ‘북구약사인상’과 북구에서 30년 이상 장기근속 한 회원 26명에게 ‘장기근속상’을 수여했다.

금병미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날이 갈수록 어려운 경기불황은 우리 영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치고 있을 뿐 아니라 게다가 포상금을 노리는 판파라치들이 회원들을 괴롭히고 있는가 하면 올해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으로 약국업무가 더 힘들어졌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우리회원들은 편안한 약국경영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소망이라며, 약국보조원 제도 등 중장기적인 정책대안을 위해 회원들의 참여와 결속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 라”고 강조했다.

금 의장은 이어 “처방전만 많이 수용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안 된다며 앞으로는 우리약국이 조제 판매, 상담을 뛰어넘어 자살예방, 아동학대예방, 마약퇴치운동,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등 더 많은 활동으로 봉사를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건강한 삶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변화를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강미숙 북구약사회장

강미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누구나 힘들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약사들 또한 녹록치 않은 가운데 산적한 현안들로 사면초가에 처해 있다며, 이런 어려움 속에 우리를 더 절망스럽게 만드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제부터 어떻게 할지에 대해 온 힘을 쏟아야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서로 몸을 밀착시켜 체온을 유지하며 혹한추위를 이겨내는 남극 펭귄의 겨울나기를 예를 들고 나만 따뜻하겠다는 이기심보다는 동료를 생각하는 배려심과 공동목표를 함께 이루어 나가야한다며, 펭귄의 겨울나기는 우리에게 시 사 하는바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화합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멀리 있으면 오해가 생기고 가까이 오면 이해가 되고 힘이 생기고, 어떻게 해야 할지 길이 보인다.”는 속어 한 구절을 전하고 “회원들이 가까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올 한해도 우리 북구약사회를 즐겁고 신명나게 이끌어가겠다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 슬기롭게 난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주요사업과 감사보고는 유인물로 대체키로 하고 2019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에 대한 결산보고를 듣고 전원 박수로 무수정 통과시켰다.

2020년도 사업계획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예산은 회원의 회비인상 없이 집행부에서 마련한 6,256만 여원의 새 예산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 이한길 대구시약 총회의장, 각 구·군 분회장, 양명모 대약 총회의장을 비롯한 배광식 북구청장, 정태옥 국회의원, 이정열 북구의회의장, 류광현 경북대약대학장, 이영희 보건소장, 우병욱 건보공단북부지사장, 백서기 대경의약품유통협회장, 김종일 대경제약협의회장 등 많은 내빈이 함께 했다.

한편 총회 시상에는 △대구시약사회장 표창=이현정(동대구경북약국) △북구청장 표창=이요한(강북약국) △북부경찰서장 감사장=구본탁(스마일약국) △북구약사회장 표창패=이병일(독일약국) 이종일(학정조은약국) △북구약사회장 감사패=주지현(북구보건소) 박은영(북부경찰서) 이우창(동화약국) △북구약사인상=김미애(편안약국)외 6명 △북구 30년 장기근속상=전철서(산격약국)외 26명 △전임회장 공로패 김태영(메디팜일선약국)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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