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코오롱제약의 퇴장방지의약품 '코딜라트정'(사진) 공급이 재개된다.

코딜라트는 기관지확장제로 기관지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진폐증 등 질환의 기도폐쇄성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 여러 증상의 완화에 적응증을 인정받은 전문의약품이다.

지난해 2월 원료 수급처를 찾지 못해 생산이 중단되었던 코딜라트는 코오롱제약이 제품 주성분인 페노테롤브롬화수소산염 제조원을 확보, 생산을 재개하게 됐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이 원료는 국내에서 우리만 쓰고 있고,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양도 많지 않아 수급처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기존 원료수급사에서 가격을 올려 약가를 맞추기 힘들어졌지만 퇴장방지약인 만큼 이익보다 생산을 우선시했고, 다른 원료사를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코딜라트정은 퇴장방지약으로, 생산중단 등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식약처에 신고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코오롱제약은 지난 2018년 12월 원료 단가 등의 문제로 생산중단 입장을 식약처에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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