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사회 질서 유린하는 난매약국 등 비윤리 행위 척결 다짐

대구 달성군약사회 제25차 정기총회 모습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광역시 달성군약사회(회장 서창호)는 지난 14일 AW호텔 8층 오스카홀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열고 약사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비윤리적 행위 척결과 지역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권태선 총무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총회는 회 발전에 공로가 많은 김희동 회원에게 시약사회장 표창을 비롯한 11명의 대내외 유공인사에 대한 시상에 이어 불우이웃돕기성금 100만 원을 김문오 달성군수에게 전달했다.

이기동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한해 달성군약사회를 맡아 열정과 원칙을 지키면서 회원들의 고충과 권익을 위해 수고해주신 서창호 회장님과 집행부 임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내자”고 말하고 회원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 의장은 이어 “일부 회원들은 자기 이익에만 눈이 어두워 상도덕과 윤리의식도 없이 회원들의 기본권을 짓밟아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했다”며 “우리가 약국을 경영하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배려와 사랑으로 이웃주민과 함께하면서 보다 나은 봉사정신과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국민 누구에게나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호 달성군약사회장

서창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약사회 사업 중 성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한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과 복약사업의 성공일 것”이라면서 “약국은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이어오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의 제도적 미비로 인해 그 가치가 저평가되었으나 이번 복약사업과 방문약료서비스 성공은 앞으로 약국이 지역사회의 건강허브역할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부적으로는 찾아가는 약료서비스라는 약사직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도적으로 현실화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올해는 좀 더 확대 진행된다고 하니,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지원과 함께 회원님들께서도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 한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이와 함께 “현재 약사회의 내부적 현안 중 가장 골칫거리인 난매약국의 이기적인 약국운영으로 주변약국은 물론 약사사회 질서를 파괴시키고 있다.”고 개탄하고 “앞으로 이와 같은 비윤리적 행위를 척결하는데 회무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부 본회의에서는 2019년도 주요회무 및 감사보고에 이어 차기이월금으로 1,026만 여원을 두고 집행된 3,890만 여원의 세입세출결산 등 상정된 모든 의안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2020년도 사업계획에 따른 3,546만 여원의 새 예산안도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날 총회는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 김문오 달성군수, 이상천 건보공단 달성군지사장, 박미영 보건소장, 이한길 대구시약 총회의장을 비롯한 구본호 자문위원, 김태일 지도위원, 현준호 대경유통협회 부회장, 김종일 대경제약협의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한편 시상엔 △대구시약사회장 표창=김희동(하리약국) △달성군수 표창=배웅탁 (참약국) 배연희(한빛약국) △건보공단달성군지사장 표창=김성희(사랑모아약국) 김미정 (비슬아이연합의원) △분회장 표창=나희진(연세약국) 최성혁(동산온누리약국) △분회장 감사패=최경일(동보약품) 윤태균(신일제약) 임유리(달성군보건소) △공로패=이기동(전 달성군약사회장)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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