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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 원희목 회장, ‘이제 산업계가 행동 할 때’'국내외 오픈 이노베이션의 실천으로 국가 먹거리 산업 입증해야'
신년 기자간담, 정부에 R&D지원비중 20%상향 및 합리적 약가제도 도입 촉구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제약업계가 ‘이제 행동 할 때’라고 선언했다. 어떻게 행동할 지의 구체적 지침도 정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의 실천에 대해 강조한 것이다. 더불어 정부에도 도와달라고 손 내밀었다. 결국 혁신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근본적 접근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사진)은 15일 오전 10시 협회 4층강당에서 ‘2020 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에 건다!’는 주제아래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원 회장은 우선 회장 근무 3년차를 맞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첫 해에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이라는 화두를 던졌고, 2년 차에선 제약산업이 우리나라의 미래라고 정의했다. 선언적 의미의 화두를 던진 것으로 다행스럽게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제약산업이 국가 미래동력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이제는 이 같은 바탕아래 산업계가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그래서 ‘2020 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에 건다!’는 헤드라인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은 어떻게 해야 하고 협회는 어떻게 지원할 지에 대해 밝혔다. 총 8가지의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글로벌 진출 위한 거점 확보에 대해 언급했다. 자신이 협회 임직원 및 산업계 전문가, 정부 담당자 등과의 지난해 미국, 영국 등 선진국 방문을 통해 보고, 느끼고, 준비한 것이 바탕이 됐다. 올해 30개 이상의 국내 제약기업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 직접 뛰어들어 Global Open Innovation(GOI)으로 혁신 신약개발에 도전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미국 바이오 생태계에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을 확보했다. 케임브리지 혁신 센터(CIC) 입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MIT 산업연계프로그램 가입, 공동연구 참여의 길을 텄다.

국내에서의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내외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학계와 산업계, 투자자 등의 전문성, 최신 기술 정보의 교류, 서로의 문제해결 및 니즈 총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코어 구축을 이해 오픈 이노베이션 클럽(KPBMA OIC)을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본 인프라에 대한 실천방안도 제시됐다. ▲의약품 품질 제고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AI 신약개발지원센터 가동 본격화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 지원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윤리경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 회장은 “ISO37001 도입 기업을 70개사로 확대해 준법·윤리경영을 제약바이오산업의 확고한 산업문화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했다. 현재 53개사가 도입 완료한 상태로 향후 17개사에 대한 교육컨설팅비 지원 등 차질없는 인증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외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9월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0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 고용 증대와 우수인재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보건산업진흥원·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 더해 대한약학회도 참여, 산·학·관의 조직적인 일자리 창출 공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회목 회장은 끝으로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개방형 혁신의 성공은 민·관 협업에 달려 있다‘며, ”신약개발을 위한 R&D 총 금액의 정부투자 비중을 현재 9.1%에서 일본 수준의 20%이상으로 상향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약가인하 위주의 가격통제 정책에서 벗어나 ‘약품비 효율화’의 정책 목적을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합리적 보험의약품 관리제도를 촉구했다.

그는 “이제는 산·학·연·병 등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지원해 모두가 함께 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동시에 글로벌 혁신 생태계로의 공격적 진출에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영주 기자  yjkim@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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