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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케다제약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룬브릭‘재발’과 ‘뇌전이’ 크리조티닙의 한계 대안 알룬브릭…뇌전이 환자에 효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역형성 림프종 인산화요소(ALK, Anaplastic Lymphoma Kinase) 양성 비소세포폐암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변이된 ALK 유전자를 보유한 환자에서 나타나는 희귀암이다. 전체 폐암 환자 중 약 80~85%가 비소세포폐암이며, 그 중에서도 약 4~5%에서 ALK 변이가 발생한다.

 

크리조티닙은 최초의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치료 옵션으로 많은 환자와 의료진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유전자 변이, 낮은 CNS (중추신경계, Central Nervous System) 반응률 등 크리조티닙의 한계, 미충족 수요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숙제로 남아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알룬브릭을 포함해 2세대 또는 차세대 약제라 불리는 치료 옵션들이다.

크리조티닙으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재발’과 ‘뇌전이’라는 치료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매우 중요한 치료 목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알룬브릭의 DMPO(dimethylphosphine oxide)라는 독특한 구조는 ALK 유전자 억제 시 발생하는 다양한 유전자 변형을 저해해 내성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이를 바탕으로 알룬브릭은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였던 ‘재발’과 ‘뇌전이’ 부분에서 우수한 임상적 유효성을 갖고 있다.

또한, 알룬브릭은 전임상시험 결과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변이 유전자인 G1202R을 포함하여 ALK 양성 표적치료제 내성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진 17종의 유전자변이에 대한 감수성을 감소시켰다.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사진>"알룬브릭의 우수한 CNS 반응률, 그리고 기존 2차 치료 옵션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16.7개월은, 환자에게 번거로울 수 있는 약물 적응기간을 감수할 만한 치료 이점"이라며 "기존 2차 치료 옵션 대비 약 8개월 정도 긴 알룬브릭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환자에게 치료제를 추천할 근거가 되는 유의미한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조병철 교수는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이전에 크리조티닙 치료를 진행한 환자에게 있어 알룬브릭의 두개내(intracranial) PFS 중앙값은 18.4개월이었으며, 기저상태에서 측정 가능한 뇌전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확인된 두개 내 전체반응률은 67%로 나타났다"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그 정도의 효과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크리조티닙 이후 2차 치료에서 CNS 반응률이 좋은 약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알룬브릭처럼 크리조티닙 치료 이후 뇌전이 발생 환자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약제가 존재한다는 것은 상당히 감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Case 1. A씨(30대, 남)>
세포독성 항암요법 이후 크리조티닙 치료를 받다가 내성이 발생했던 환자다. 그 후 알룬브릭 임상시험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2년째 치료를 진행 중이다. 

치료 시작 당시 폐 내 여러 곳에 종양이 관찰되었고 뇌와 림프절에 전이가 진행된 상태로 4기에 해당하는 환자였다.

 

환자는 뇌전이에 우수한 효과를 갖고 있는 알룬브릭을 복용하고서 큰 무리 없이 일상 생활과 직장 생활을 열심히 이어 나가고 있다. 

 2018년에 결혼 소식을 알리며 청첩장을 주기도 했는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평균 연령대보다 훨씬 더 젊은 나이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기에 무척 인상 깊은 환자 중 하나다.

조병철 교수는 "알룬브릭의 경우 크리조티닙 실패 환자에서 기존 2차 치료 옵션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 만약 환자가 크리조티닙으로 1차 치료를 받았다면 그 이후 최우선으로 고려할 만한 치료제는 알룬브릭"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게 조병철 교수는 "알룬브릭의 경우 하루 1회 1정만 복용하는 만큼 환자 복용 편의성 측면에서 큰 장점"이라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평균 연령대가 50대인 점을 고려하면 한창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인 만큼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환자들은 아주 편리하게 느낄 측면"이라고 말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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