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고신대복음병원은 심장내과 조경임 교수가 유방암 환우 지원에 써달라며 기부금 1000만원을 원목실을 통해 병원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조경임 교수는 2017년부터 유방암 환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고신대복음병원이 벌이는 '핑크하트 캠페인'을 주도해 왔다. 또한 매년 대한심장학회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와 '색동리본캠페인'을 개최하며, 다운증후군 환자들을 초청, 다양한 심장검사를 무료로 진행하는 등 꾸준한 의료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 교수는 "심혈관계가 남성보다 취약한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심혈관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치료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유방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영식 병원장은 "의료인으로서 환자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조 교수의 마음에 감동했다"며 "이번 기부금은 그 뜻을 살려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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