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실 임상병리사 필수배치, 전문임상병리사제 정착 등 실현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 올해 중점 추진 사업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올 한해도 6만여 임상병리사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감염관리실 임상병리사 필수배치, 검사 건수당 임상병리사 법제화, 중소병원 임금 가이드라인, 전문임상병리사 및 육안임상병리사제도 체계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장

장인호 협회장은 최근 신년인사를 통해 “지난 2019년은 특별히 협회가 임의단체에서 법정단체가 됨으로써 대내외적인 위상이 제고되고 협회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한 해였다”면서 “올해에는 임상병리사 회원의 사회적 위상 강화, 업권 확대 및 업무여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회장은 지난해 주요 업무 성과로 △보수교육 전자출결 정착 △오프라인 교육의 회원의 눈높이에 맞추어 좋은 강좌 진행 및 질 좋은 온라인 보수교육 강좌 다수 개설 △중소 병·의원 회원들의 상조지원, 해외학회지원 및 학술장려상 신설, 복지사업 확대 △대한임상유전검사학회 창립 등을 꼽았다.

이어 “지난해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10월에 시행되면서 임상병리사 회원의 사회적 위상 강화, 업권 확대 등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고, 4차 산업 혁명, 초고령화 사회 등 다가오는 변화에 협회가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지지와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올해에도 협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층 더 귀 기울여 들어 이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고, 유관 단체, 정부기관 및 정치권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우리 임상병리사가 일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공식 연구과제로 임상병리사 적정인력 산정, 건강검진센터에서 임상병리사의 업무 전문성, 임상병리사 교육평가원 설립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각 주제에 관한 상세 근거와 자료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서 임상병리사의 직무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 분야가 늘어나면서 채용 인력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의료적 검사 분야에서의 임상병리사 역할 뿐 아니라 응용분야와 연구개발 분야의 사회적 역할 및 가치에 대한 임상병리학문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장인호 회장은 “지난해 8월 전 회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평창 알펜시아에서 '하나된 임상병리사, 세계로'의 주제로 제57회 종합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면서 “오는 2020년 10월 9~10일 양일간에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58회 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된다”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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