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이성민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119 구급서비스 수준 향상 및 구급대원 직무역할 강화의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광역시 소방본부 상황실 직접의료지도의사로도 활동 중인 이성민 교수는 지난달 27일 고양 소노캄 호텔에서 소방청 주최로 열린 ‘2019년도 중앙구급교육 협의 워크숍’에서 119 구급대원의 현장 응급처치 범위를 확대한 119 특별구급대 교육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119 구급대 질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19 구급대원 현장 응급처치 범위 확대 시범사업은 기존 14개 응급처치 사항에 7개 사항을 추가하는 것이며, 지난해 7월 서울부터 시작해 광주는 8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새로 추가된 응급처치 7개 사항은 ▲12유도 심전도 측정 ▲응급분만 시 탯줄 결찰 및 절단 ▲중증외상환자에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 투여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 환자에 에피네프린(강심제) 약물 투여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 시 관련 약물 투여 ▲산소포화도·호기말 이산화탄소 측정 ▲간이측정기를 이용한 혈당 측정이다.

이성민 교수는 광주 동부소방서 구급지도의사, 광주광역시 소방본부 구급지도협의회 부위원장, 중앙구급지도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병원 전 단계의 응급의료 및 119 구급대 질 향상에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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