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 제품수 600개로 다양…후결제-신속 배송 등 매력적
메디공구 남충희 대표, 간병사업·식자재 서비스도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요양병원들이 환자 케어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의료소모품과 기저귀 등을 공매구매 창구를 이용하면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요양병원 전문 기저귀, 소모품 공동구매 쇼핑몰인 ‘메디공구(대표 남충희 영남요양병원 이사장)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회원 가입이 늘고 있고, 이용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메디공구 남충희 대표이사와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은 요양병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 한바 있다.
메디공구측은 “요양병원들이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동구매를 이용하는 요양병원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저귀와 소모품을 공동구매하면 15~20% 정도의 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공구는 공동구매를 이용하는 요양병원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두 차례의 단가 인하와 품질이 보다 우수한 소모품으로 교체했으며, 또한 요양병원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제품 수를 600개 이상으로 대폭 늘렸다.
일회용 기저귀도 세계 최고 수준의 할랄 인증과 함께 100% 순수 펄프를 사용한 기저귀에 주어지는 FDA의 승인을 획득한 ‘포포큐’로 교체해 요양병원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비용 부담을 줄였다.
그리고 일반 인터넷 쇼핑몰이 선결제인 반면 메디공구는 후결제 방식으로 거래하고, 주문 다음 날 신속히 배송하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와 함께 메디공구는 요양병원의 기저귀 사용법을 컨설팅하고, 간병사들을 교육해 비용 절감과 함께 환자 특성에 맞는 기저귀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남충희 메디공구 대표는 “메디공구는 대한요양병원협회와 MOU를 맺은 만큼 올해부터 협회 회원 병원에 대해서는 추가 혜택을 드리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남 대표는 “앞으로 일반 비품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간병사업 영역 확대 및 원내 식자재 보급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