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의과대, 푸단대 암병원 등과 액체생검 공동연구 협약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EDGC가 액체생검 분야에서 200조가 넘는 초 거대 시장으로 평가 되는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글로벌 유전체분석 정밀의학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지난 7일 중국 수도의과대 및 푸단대 암병원과 함께 액체생검 공동연구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올 상반기 내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NMPA(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승인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말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한 중국수도의대는 중국 내 빅5에 속하는 종합병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에 필요한 의료시설 및 전문 인력을 제공한다.

푸단대 암병원은 세계적인 암 전문 의료기관으로 지난해 4월, 전장유전체분석(WGS)로 신생아 유전체 질병에 대한 연구협력을 글로벌 유전체기업 일루미나와 시작하는 등 유전체 분석 관련 노하우가 탁월해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게 됐다.

EDGC는 혈장내 유리 DNA(cfDNA)를 추출 후 BI분석을 통해 암과 연관성이 높은 체세포 돌연변이 및 암 특이적으로 발생하는 패턴을 관찰하며 암의 존재여부를 측정하는 압도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4년 전까지만 해도 이 기술은 과학적으로 극히 어려운 기술로 일컬어졌으나, EDGC는 세계 최고 수준의 cfDNA 분석기술을 통해 암을 1기, 극 초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인류의 암 정복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EDGC 해외 R&D 사업팀 이정남 팀장은 “현재 액체생검 연구는 미국 그레일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EDGC가 독보적으로 관련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며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연내 중국 시장 액체생검 서비스 런칭은 물론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기 진단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DGC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미국유전학회인 ASHG에서 액체생검 분석 알고리즘 논문을 소개했으며, 11월에 미국 덴버에서 열린 SC2019에서 HPE와 함께 액체생검 연구결과를 공동 발표하는 등 액체생검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R&D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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