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m 무릎 연골 닳으면 수술 필요···최소 침습 수술 등 최신 기법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최근 고령사회에 진입한데 이어 향후 몇년 안에 초고령사회로 들어설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령사회에 들어서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단받은 60대 이상 환자가 약 20% 증가했으며, 특히 무릎 연골을 대체하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노년층이 되면 절반 이상이 뼈끼리 부딪히는 것을 막아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며 특히 무릎 연골은 재생 능력이 없어 퇴행성 관절염이 문제가 된다.

이를 퇴행성 관절염이라 하며 크게 4기로 나눌 수 있는데, 변형이 심한 3~4기의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빠른 회복과 통증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수술'

이에 따른 고령 환자의 수술은 통증과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조기 거동으로 빠른 회복을 이끄는 것이 관건이며 이를 위해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한다.

기존에 16~18cm 절개하던 부위를 현재 10cm 내외로 최소화하고 필요시 컴퓨터 보조 장치를 이용하거나 수술 부위의 해부학적 자료를 입체적으로 보면서 수술하는 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진 것.

김강일 강동경희대병원 교수는 "70세가 넘는 고령 환자의 수술 위험 줄이려면 수술 전 철저한 검사도 중요하다"며 "수술 시간이 길어지면 감염 우려와 수혈 위험이 커져 한쪽 다리씩 일주일 간격으로 수술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기술적으로 어렵지만 결과와 예후가 좋은 최소침습수술법은 환자에게 높은 만족을 주고 있다"며 "또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도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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