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지난해 11월 이후 여전히 독감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9년 마지막 주인 52주차에는 외래 환자 천 명당 독감환자 49.8명으로, 전주 독감환자 대비 12명이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독감환자는 7세~12세가 128.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3세~18세가 91.1명, 19세~49세가 48.7명으로 그 다음을 이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요즘 A형 독감, 특히 H1N1이 많이 유행하고 있는데 백신 접종자에서도 환자 발생이 많은 편이다”며 “백신을 맞았더라도 안심하지 말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갑작스러운 발열·기침·인후통이 생기면 독감을 의심해 진단 받고,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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