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재 양성-의료기술발전 위해 1년간 해외연수비용 등 지원
소아심장 분야 ‘소아청소년과-흉부외과’ 의사 대상 3월말까지 신청 접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사회복지법인 한국심장재단(이사장 조범구)이 국내 소아심장 분야 의료인재 양성 및 의료기술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국내 소아심장 의료진 대상으로 해외 연수 지원 사업에 나선다.

심장재단은 지난 35년간 국내 소아심장 환자들의 진료비 지원 사업과 개도국 선천성 심장병 환자 및 개도국 의료진 연수 지원, 국내외 심장병 교육 및 예방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국내 소아심장 의사 대상의 지원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부터 새로 추진되는 국내 소아심장 의료진 해외 연수 지원 사업은 국내 의과대학 및 의료기관에서 소아심장 분야를 담당하는 소아청소년과와 흉부외과 전문의 대상으로 시행된다.

연수 자격은 소속기관장의 추천 및 연수 받을 해외 대학이나 병원 지도교수의 추천이나 해당 기관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상자 선정은 한국심장재단 ‘의료지원 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최종 선정된 의료진(매년 2명)에게는 본인이 희망하는 해외 연수기관에서 1년간 연수 받을 수 있도록 비용이 지원된다.

한국심장재단은 1990~2019년 까지 총 856명의 외국환자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지원 내용은 연수지원비로 연간 4,000만원과 연수자 본인의 왕복항공료 등 실비가 포함된다. 다만 해외 연수를 다녀온 의사는 소속기관에 복귀하여 연수 기간의 2배에 해당하는 기간동안 근무하여야 한다.

해외 연수 지원사업 희망자는 오는 3월말까지 한국심장재단에 신청서를 접수 해야하며, 소정의 선정 절차를 거쳐 5월말 최종 확정된다. (연락처 02-414-5321∼3, 지원 양식 홈피 www.heart.or.kr 참조, 접수처 heart@heart.or.kr)

한국심장재단은 1984년 설립후 2019년 12월말까지 총 37,159명의 환자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였고, 이중 초청 외국인 심장병 환자의 수술비 지원은 1990년부터 2019년 말까지 29개국가 총 856명에 달한다.

또한 개발도상국 의료진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유수병원에서의 연수는 물론 자국에서 소아심장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현지 방문평가 및 교육, 그리고 팀 위주의 국내 단기연수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지방 거주 환자 및 일반인들에게 심장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무료검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심장병 강좌 및 무료진료, 심장병 예방 ‘한 걸음 더’ 걷기대회 등 매년 심장병 교육 및 예방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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