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파워글라이드 프로’ 반복적인 말초 정맥 카테터 삽입 횟수 감소 도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글로벌 의료기술기업 벡톤디킨슨 코리아(이하 BD 코리아)는 최대 29일까지 사용 가능한 가이드와이어 일체형 미드라인 카테터인 '파워글라이드 프로'를 국내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BD 미드라인 카테터 '파워글라이드 프로' 이미지

이번 파워글라이드 프로(PowerGllide Pro)는 2016년 미국, 2017년 유럽 전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칠레, 2019년 싱가포르 등에서 출시돼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카테터다. 기존 카테터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2020년 1월 1일 급여 등재돼 사용 가능하다.

말초삽입 중심정맥 카테터(PICC)와 말초 정맥 카테터(PIVC)의 중간 단계에 있는 새로운 카테고리인 미드라인 카테터로 삽입 위치는 기존 PICC와 유사하지만, 말초 정맥으로 주입 가능한 약물을 1번의 삽입으로 최대 29일까지 사용 가능해 반복적인 PIVC 삽입을 줄이는데 도움된다.

BD PICC 제품 중 자동 주입기 사용이 가능한 lumen(내강)은 보라색으로 표기돼 있어 쉽게 인지가 가능하다는 특장점이 있다. 파워글라이드 프로 역시 보라색의 lumen으로 자동 주입기 사용이 가능해, 조영제 등 높은 유속의 유입이 필요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카테터 팁 끝의 소재가 단단해 카테터를 통한 흡인 시 카테터 팁 모양의 변화 없이 일관된 유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카테터를 통한 채혈 및 수혈 등이 가능하다.

시술 시간 단축 및 의료진 자상 사고 위험 감소 도움

한편 기존 카테터와 다르게 가이드와이어가 내장된 심플한 디자인의 카테터로, 삽입을 더 간편하게 할 수 있고 시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카테터의 길이는 8cm, 10cm 두 가지로 기존 PIVC보다 길어져 카테터가 이탈되는 것을 줄일 수 있으며, 찔림 방지 안전 기능을 구비해 2~3일에 한 번씩 교체돼야 하는 PIVC 제품 대비 의료진들의 주사 바늘 찔림 등 자상 사고에 노출되는 건수를 줄여줄 수 있다.

특히 최대 29일 사용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잦은 PIVC 삽입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손꼽을 수 있고, 카테터의 소재가 폴리우레탄으로 되어있어 심부 체온에 노출됐을 때 최대 80%까지 부드러워져 혈관 벽의 손상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혈관이 약한 소아·노인 환자는 물론 많은 약물 주입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된 환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BD 코리아 MDS(Medication Delivery Solutions) 부서 총괄 김진수 상무는 “기존 카테터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미드라인 카테터 제품으로서,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여주고 의료진의 편의와 안전성을 더하여 환자관리에 최적화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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