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 5건과 및 눈검사에 총 600만달러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최근 6대 알츠하이머 진단 기술이 알츠하이머 신약발굴 재단(ADDF)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총 600만달러의 지원을 받게 됐다.

그 중 5건이 혈액 검사 관련으로서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진이 로슈 진단과 협력해 혈액 샘플에서 Aβ40, Aβ42 단백질을 발견하는 연구에 320만달러가 지원된다. 이 두 단백질의 양이 많으면 뭉쳐져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형성된다.

이어 비영리 연구재단 블루필드 프로젝트에 120만달러 돌아갔는데 이는 임상시험에서 질환 유전이 있지만 증상이 없는 사람에 대해 혈액 속에서 미세신경섬유 경쇄 단백질을 평가하는 연구다. 이는 신경이 손상됐을 때 방출된다.

다음으로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가 ADx 뉴로사이언시스와 협력으로 뇌의 타우 단백질 응집체를 탐색하며 혈액에서 낮은 수치의 타우 및 미세신경섬유 경쇄 단백질이라도 측정할 수 있는 단일 분자 면역측정 검사를 개발하는데 37만5000달러의 지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혈액검사 중 2종은 개인적 유전자 검사와 관련 있는데 워싱턴의대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발생의 예측 모델 개발을 위해 25개 유전자를 평가하는 등 알츠하이머 관련 순환 세포 유리 RNA를 측정하는데 28만1000달러를 지원받게 됐다.

더불어 디아미르 바이오사이언시스는 신경퇴화 및 염증 관련 분자적 바이오마커에 대한 타깃 마이크로RNA 진단을 개발하는데 49만2000달러를 받는다.

한편, 눈검사로는 캐나다 레티스펙이 초분광 망막 영상을 통해 정확하고 비용-효율적인 알츠하이머 초기 검사를 개발하고자 50만달러를 지원받았으며 시범 연구 결과 이 기술을 통해 수용성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응집 등 작은 변화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신약개발에 도움이 되고자 알츠하이머 진단 가속화를 위한 ADDF의 지원에는 빌 게이츠,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 에스티로더 레너드 로더 의장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

목표는 알츠하이머를 대규모로 저렴하게 조기에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및 검사를 개발할 목표로서 총 3년 동안 50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ADDF 진단 액셀러레이터는 관련 디지털 검사 및 바이오마커 제안도 받아 이 분야에서도 1분기에 지원 대상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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