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증재활요양병원 개원 예정…평택 제2병원 2026년 개원 목표 협의 중
유희석 의료원장, “양적규모 확대·역량강화로 지속적 성장기반 조성할 것”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아주대의료원이 경자년 새해에는 양적규모 확대와 내부 역량강화를 통해 의료원의 지속적인 성장기반 마련에 나선다.

아주대의료원(유희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 2일 본관 지하 1층 교직원 식당에 서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유희석 의료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의료원에 다가온 위기를 언급했다.

유 의료원장은 “건보 수가의 낮은 인상률과 정부의 보장성 강화 지속, 상급종병 지정 기준 강화 등 국내 의료정책의 큰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또한 우리 의료원이 위치하는 경기 남부권역에 대형병원들의 개원이 예고 중에 있어 치열한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우리 의료원은 선제적 위기 대응을 통해 지속적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속적 성장기반의 일환으로 유희석 의료원장은 먼저 양적규모 확대를 위한 마스터플랜의 재수립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아주대의료원은 ‘의료원 마스터플랜 위원회’를 가동할 예정이다.

향후 위원회는 본관 증축 유보 이후 신관 신축, 제3주차빌딩 신축, 노후 시설 교체 및 보완 등을 포함한 대규모 리노베이션 등 의료원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진행에 나선다.

지난해 8월 당시 공사중인 아주대 중증재활요양병원

유희석 의료원장은 평택에 건립 논의 중인 제2병원과 2월 본원 근처에 개원을 앞둔 중증재활요양병원에 대해서도 밝혔다.

유 의료원장은 “현재 계속 협의 중인 평택 제2병원은 논의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2026년 개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월 개원 예정인 아주대학교요양병원은 지상 9층, 지하 5층의 473병상 규모로 급성기를 지나 아급성기 중증환자의 치료를 우선으로 하는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양병원은 특히 중증재활과 암재활 중심의 치료와 빠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라면서 “급성기병원인 본원과 상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유 의료원장은 내부역량 강화를 통한 성장동력 유지도 강조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암센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 인력, 장비, 시스템 등을 집중 투자하며, 진료정보교류사업 활성화와 지역 협력 병·의원과의 유대를 통해 진료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공의 부족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급성기 일반내과, 응급중환자외과와 평가 전담조직 신설 등 미래경영을 위한 조직 혁신을 아주대의료원은 계획 중이라고 유 의료원장은 밝혔다.

이외에도 유희석 의료원장은 중증질환 중심 병원 강화와 대외평가 상위권 유지, 환자행복 중심 서비스 구현을 성장 동력으로 함께 강조했다.

유 의료원장은 “올해는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전진하고자 한다”면서 “제2의 성장기반을 마련해 서로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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