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 그리고 예수병원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2일 각각 시무식을 가졌다.

전남대병원 시무식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은 병원 행정동 회의실에서 2020년 시무식을 갖고 개방형의료혁신센터와 의생명연구지원센터 건립 등 신년 대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미래 의료산업을 이끌 의료연구 역량 강화에 주력키로 했다.

노후된 의료장비도 첨단의료장비로 교체하고, 일부 오래된 시설에 대한 개보수사업도 시행해 스마트병원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한 직장문화개선을 위해 직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는데 더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날 시무식에는 이삼용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그리고 각 진료과 실·과장 등 50여명의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보합대화(保合大和)’를 올해의 화두로 제시한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올해로 개원 1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최첨단 시스템과 우수한 연구자원을 통해 새로운 인술 100년의 시대를 열어가자” 면서 “직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원광대병원 시무식

원광대학교병원은 이날 외래동 1관 4층 대강당에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

윤권하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본원 개원 40년 역사를 맞이하여 초심을 잊지 말고,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연구에 정진하여 최고의 명문병원으로 도약하고, 권역거점병원의 책임인 환자의 건강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며, 개인별 맞춤형 진료 기반인 정밀의료를 실현, 웃음이 피어날 수 있는 행복한 병원 문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시무식을 마친 후 외래동 1관 로비로 이동, 환자 및 내원객들과 덕담을 비롯 신년 인사를 나눴으며 원광대학교를 방문해 신년 인사를 했다.

윤권하 병원장과 김종윤 행정처장은 교직원들과 정과 덕담을 나누고자 중식 시간에 맟추어 원내 교직원 식당을 찾아 손수 배식을 하면서 교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예수병원 시무예배 기념

예수병원 이날 7시 50분 직원예배 시간에 이종학 이사장, 김철승 병원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실에서 시무예배를 열었다.

정선범 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이순복 간호국장의 기도, 예수병원 합창단의 찬양에 이어 이사장 이종학 목사는 ‘종려나무처럼’ 제목의 설교를 통해 “축복의 2020년 새해를 맞아 예수병원이 예수님의 샘물에 깊게 뿌리를 내린 곧고 푸른 종려나무처럼 큰 나무로 성장하며 모든 직원의 헌신으로 하나님이 더욱 귀하게 쓰임을 받은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철승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예수병원을 향한 지역주민의 무한한 신뢰와 한결같은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예수병원은 작년에 전 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설대위 기념 암센터 개소, 복지부 3주기 인증평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개소, 조직개편 등 수 많은 성과를 이뤘다. 감사와 기쁨으로 맞이하는 2020년 새해에는 직원 모두가 환자중심의 환자제일주의를 마음에 새기고 변화하는 의료환경을 혁신으로 극복하는 작은 열쇠가 되어야 한다. 올해 전주시기독교역사기념관과 공공 소아재활센터 건립을 비롯해 직무평가 시스템 도입 등 예수병원의 수많은 과제를 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슬기롭게 해결하며 두려움 없이 앞으로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윤용순 기획조정실장의 2019년 사업실적 보고와 환자중심 문화의 도입과 직원 만족을 바탕으로 하는 2020년 사업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예수병원 전 직원이 2020년 희망의 예수병원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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