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신임 의료원장, “전주기 연구지원 시스템 바탕 초일류 의료원 도약” 선언
안암병원,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오픈 예정…구로병원은 한국형 실리콘밸리 포부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고려대의료원이 새해에는 R&D 연구사업화를 중점으로 ‘초일류 의료원’으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2일 오전 8시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1층 윤병주홀에서 각 기관장 및 보직자와 함께 신년하례식을 거행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지난해 고대의료원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탁월·유일·최초가 수식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금년 선보일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필두로 각 병원을 진료공간을 넘어 새로운 개념의 캠퍼스화를 준비하고, 전주기 연구지원 시스템을 통해 지역과 사회를 넘어 공헌하는 사회적 의료기관으로 도약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직종, 모든 직원은 운명공동체로 새로운 시대와 조율하고 서로 공명하며 국민으로부터 최고로 신뢰받는 초일류 고대의료원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후 각 병원별로 진행된 시무식에서도 R&D 연구개발이 강조됐다.

박종훈 고대안암병원장은 "지난 2년 간 병원이 가져야할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을 강조해 안전을 강화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에서는 디자인씽킹을 통한 인간중심의 환경과 프로세스 개선을 이뤄 환자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병원, 교직원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직장, 관계기관들에게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규 고대구로병원장은 “국내 최고 중증환자 비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중증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도 지금까지의 발전과 번영의 기세를 이어 마스터플랜 1차 사업인 외래센터동 신축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병원장은 “폭넓은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 사업화를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국제 진출을 견인하고, 병원을 포함한 구로디지털단지 주변지역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성장시키는 구심점으로서 입지를 본격적으로 다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운영 고대안산병원장은 “안산병원은 병상증설과, TrueBeam STx, 신형 MRI 장비 도입 등 진료환경개선과 첨단장비의 운영으로 환자들에게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특성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진료시스템 구축으로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확립하고 연구중심병원 도약을 위해 안산사이언스밸리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연구기관과 연계해 연구개발사업을 확장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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