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진단의약품 첨단 자동화 설비 구축, 수도권 최대 규모와 효율성 확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 기업 퓨쳐켐(대표 지대윤)은 최근 서울 마곡에 건설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에 GMP 규격의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퓨쳐켐은 지난해 1월에 이화의료원과 구축계약을 체결하고 시설투자를 착공해 약 2년 만에 구축을 마무리했다.

실제로 국내에서 방사성의약품 제조 시설의 최대 규모는 핫셀이 6개였으나, 퓨쳐켐이 구축한 방사성의약품 제조 시설은 핫셀이 8개로 단일 사이트로는 국내에서 최대 규모다. 뿐만 아니라 최첨단 자동화 설비가 구축돼 생산 규모는 물론 생산효율성까지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했다”며 “내년 상반기에 인허가를 취득을 마무리하고 알자뷰와 피디뷰, 암 진단 FDG 제품 등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해 하반기부터는 매출 증가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외에도 회사는 현재 서울성모병원과 원자력의학원에서 임상 1상 중인 PSMA 전립선 진단 의약품 프로스타뷰의 출시와 함께 생산 능력도 확보하게 돼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퓨쳐켐은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 피디뷰의 미국 임상을 위해 CRO 업체와 임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도 본격화에 나섰다. 이번 이대서울병원의 생산시설 거점으로 다양한 질병의 진단의약품 공급 안정성을 유지하는 한편, 추가 생산능력 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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