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지위 향상·역할 확대·교육사업 마련·취업지원 활성화 등 간호조무사 권익을 위한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은 올해를 ‘간무협 법정단체 관철의 해’로 슬로건을 정해 간호조무사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2020년이 될 것을 다짐했다.

홍옥녀 회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간호조무사가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고 노동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선도하는 기관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에 홍옥녀 회장은 협회를 법정단체로 인정하는 의료법 개정, 간호조무사 역할 활대 등 5가지 추진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법정단체는 간호조무사의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해 반드시 쟁취해야 할 권리라 설명하며 이를 위한 중장기적 및 단기적 목표를 세웠다.

중장기적 목표로 전문대 양성·간호조무전공 전문학사 학위 과정 마련 등 제도권 양성을 선행하며, 단기적으로는 향후 각종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서 간호조무사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분야별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다.

홍옥녀 회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서의 인력배치 기준의 개선, 야간전담 간호조무사 제도의 정착,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호조무사 정원 확보 등 간호조무사가 국가 보건의료정책에서 정당한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보수교육의 질을 더욱 강화하고, 임상실무교육을 보수교육 과정으로 편성해 보수교육을 더욱 다양화하고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홍 회장은 “별도의 취업지원센터를 오픈하는 등 간호조무사 구인구직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정부 예산 지원에 의한 직무교육과 치매전문교육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장기요양기관·심폐소생 등 교육과정을 다양화해 직무 적합성이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지난해 간호조무사 역사상 가장 많은 1만명이 참여한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낸 자신감을 갖고 새해에는 간호조무사 조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총선에서 적극적인 정치세력화를 추진하고, 각 정당 총선공약에 간호조무사의 권익을 증진하는 대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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