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협, 의료전달체계-커뮤니티케어 원격진료 등 각종 현안에 적극 대응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새해는 의사들이 국민 건강을 위해 소신 진료를 할 수 있는 정상적인 의료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사진>은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왜곡된 의료정책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석 회장에 따르면 새해에도 개원의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커뮤니티케어, 원격진료, 만성질환관리제, PA(진료보조인력) 등 각종 현안이 즐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어려워지는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 의료 왜곡을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대개협은 국가정책이나 법안, 부당한 고시 등에 활발한 의견 개진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많은 불필요한 규제와 반 의료적인 정책들로 인해 힘든 회무를 이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김 회장은 무엇보다도 심각한 현안으로 의료진의 구속 판결과 의료기관 내 폭행 두 가지를 손꼽았다.

김 회장은 “선의에 의한 의료행위 도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반복되는 구속 판결은 방어진료를 조장한다”며 “게다가 의료진에 대한 폭행과 살해로 인해 진료에 대한 불안감까지 촉발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의사는 오로지 아픈 환자를 위해 신성한 의료를 행해야하는 소임을 다하기 때문에 죽는 날까지 환자의 곁을 떠나지 못한다”며 “이러한 고귀한 희생정신이 인정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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