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구로병원장에 박종훈·한승규 병원장 각각 연임

왼쪽부터 박종훈 안암병원장, 한승규 구로병원장, 김운영 신임 안산병원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김영훈 신임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이 최근 취임한 가운데,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장도 임명됐다.

기존 박종훈 안암병원장과 한승규 구로병원장은 연이어 병원장직을 수행하게 됐으며, 신임 안산병원장에는 마취통증의학과 김운영 교수가 임명됐다.

병원장들의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며, 임명장 수여식은 1월 2일 오후 1시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훈 안암병원장은 무수혈센터를 개소하고 아시아 최초의 최소수혈외과병원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의료서비스 디자인의 거점이 될 K-inno디자인센터를 설립해 병원 내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안암병원의 JCI 4연속 인증획득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연구중심병원 3차 재지정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농촌봉사단을 창단해 의료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농촌 복지증진에 이바지하여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승규 구로병원장은 외래센터 신축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추진해왔으며, 오는 2월 외래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구로병원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서울 최고 권역응급의료센터, 국내 유일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구로병원을 대한민국 중증질환 치료 대표기관으로 성장 발전시켰다.

동시에 의생명연구원 준공, 연구중심병원 3차 재지정, 대형국책과제수주 등 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신임 안산병원장에 임명된 김운영 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1989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2007년 미국 오레곤대학 도언베커 어린이병원에서 소아마취 연수를 마쳤으며 이후 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적정진료관리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안산병원 구급소생위원회와 마취진정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며 환자안전을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활발한 학회활동으로 인망도 두텁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 병원장은 대한마취과학회 고시위원과 논문심사위원을 역임하고, 대한산과마취학회 비상임이사를 맡아 활동하는 등 국내 의학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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