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위암 환자 중 생존 효과 뛰어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면역 체크포인트 PD-1 억제제의 생존 효과가 PD-L1 억제제의 효과보다도 우수한 것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 파악됐다.

중국 국립암센터 연구진은 총 1만1379명의 환자가 포함된 무작위 임상시험 19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 종양학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편향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거울 원칙에 따라 임상적 특징이 비슷한 환자끼리 짝지어 비직접적인 비교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항 PD-1 치료를 받은 환자는 항-PD-L1을 받은 환자에 비해 뛰어난 생존 효과를 봤으며 이는 단일요법이나 병용요법이나 일관적으로 우월하게 나타났다.

종양 종류별로는 비소세포폐암(NSCLC) 및 위암(GC) 환자 가운데서 항 PD-1 치료가 특히 더 뛰어난 전체 생존 개선 효과를 보였다. 반면 요로상피암(UC) 및 신장암(RCC)에는 그렇지 못했다.

아울러 항 PD-1이나 항-PD-L1 모두 부작용 및 안전성은 서로 비슷한 것으로 나왔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로이터를 통해 동일한 적응증에 승인됐다면 PD-L1 보다는 PD-1 억제제를 쓰는 편이 선호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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