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간호사 기준 개선 등 현안해결---요양병원 경영안정화 주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최근 회원병원이 1천개를 돌파한 만큼 새해에는 초고령사회를 앞둔 대한민국 노인의료를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요양병원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당직간호사 기준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요양병원 발전을 저해하는 법정 본인부담금 할인행위 금지를 위해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해 강력한 자정 활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손덕현 대한요양병원협회장<사진>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회원 요양병원이 1천개를 돌파한 만큼 초고령사회를 앞둔 대한민국 노인의료를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 요양병원 화재 제로 안전캠페인 전개, 존엄케어 활성화, 경영포럼 개최 등을 통해 국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고, 요양병원의 경영기반을 튼튼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200병상 미만 요양병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임회장 때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당직간호사 기준 완화를 보건복지부와 정책 협의를 통해 반드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내부적으로는 법정 본인부담금 할인행위는 자해행위이자 의료의 질을 저하하는 주범으로 이런 잘못된 관행을 자정하지 않으면 요양병원은 결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는 만큼 새해에는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과 긴밀히 협의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동시에 춘추계 세미나를 비롯해 권역별 연수교육, 정책설명회, 경영포럼 등 협회의 모든 행사에는 회원 요양병원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협회 회원 위주로 회무를 펴 나갈 것임을 제시했다.

손덕현 회장은 “최근들어 요양병원의 기능과 역할을 개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런 때일수록 요양병원의 순기능을 극대화해 나가면서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회원병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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