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본인 줄기세포로 점막 재생 후 환부 이식

日 도쿄의치대 연구팀, 안전성 확인키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난치병인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장 점막을 재생시키는 임상연구가 일본에서 실시된다.

일본 도쿄의치대 연구팀은 약이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 8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실시하고, 이식 후 1년간 관찰을 거쳐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 수는 일본에서만 20만명 이상에 이르고 국가가 지정한 난치병 가운데 가장 환자 수가 많다. 연구팀은 "치료제와 병용해 장의 회복을 촉진함에 따라 재발을 장기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상연구 계획에서는 약효를 보이지 않는 환자 8명을 대상으로 환자 본인의 정상적 대장점막을 내시경으로 채취하고 약 1개월간 배양해서 생기는 장 조직으로 성장하는 줄기세포가 포함된 덩어리를 환부에 이식한다. 또 체내에서 분해되는 천을 덮어 고정시키고 대장 염증이 일어난 부분을 재생시킨다. 이식 후 1년간 관찰해 안전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