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원준 기자] 인천성모병원이 인천지역 내 치매관리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최근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광역치매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수탁 기간은 2019년 12월 20일부터 2022년 12월 19일까지 3년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광역치매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되면서 앞으로 인천시 치매안심센터, 치매돌봄터, 요양시설, 장기요양기관, 치매협력병원, 지역의료기관 등 치매관리사업의 지휘본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성모병원은 현존하는 모든 뇌질환을 정복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뇌질환 전문병원인 뇌병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은 모든 뇌질환의 치료가 가능한 특화된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다학제 협진부터 진단, 치료, 재활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케어를 구현했다. 또한 인천 부평구치매안심돌봄터 부평행복의집과 갈산행복의집, 부평구보건소 및 계양구보건소의 치매조기검진위탁사업 등에 참여하며 인천지역 치매 극복에 앞장 서 왔다.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는 인천성모병원 뇌병원과 연계해 ‘치매걱정 없는 건강한 인천광역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연구와 관리, 교육, 기술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치매관리사업 계획 ▲치매 연구 ▲치매안심센터 및 노인복지시설 기술 지원 ▲치매 관련 시설‧인프라 등 자원조사 및 연계체계 마련 ▲치매 관련 종사인력 교육‧훈련 ▲치매환자와 가족의 치매 예방‧교육 및 홍보 ▲치매 인식 개선 ▲뇌건강학교 및 중증치매환자 돌봄(휴머니튜드)체계 구축 운영 등이다.
인천성모병원은 이를 통해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치매전문기관으로서 치매의 종합적인 치료는 물론 예방과 발견, 보호 등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2020년 개원 65주년을 맞는 인천성모병원은 지역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인천지역 치매 극복은 인천성모병원이 책임진다는 각오로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