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민생’ 최우선 추진…약사 직능 확대 및 전문성 강화 주력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사진>은 “의약분업 시행 20주년이 되는 2020년에는 잘못된 제도와 그릇된 행태를 바로잡고, 약국과 약사직능의 희망을 담은 새로운 모습으로 재정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약사회는 약사직능의 미래 희망 찾기에 노력해 왔다”며 “집행부 출범과 동시에 ‘전문의약품은 공공재이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은 슬로건을 선포하고, 의약품 관리에 있어 국가와 사회의 공동 책임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해에는 회원의 민생을 제일 우선에 두는 회무가 될 것임을 밝혔다.

김 회장은 “민생회무는 회원이 편안하게 약사 직능을 수행하도록 하면서 회원의 경제적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이라며 “회원 민생에 관련된 법안 마련, 제도 개선, 현실적 대책 마련에 더욱 회세를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약정협의체’를 통한 보건복지부와의 논의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소비자 단체와도 충분한 이해와 교감의 폭을 확대해 나갈 것도 다짐했다.

아울러 약사직능의 확대를 위해 국민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사회안전망의 지역 거점으로서 약국의 역할을 확대하는 올바른 약물사용 운동, 취약계층 환자의 안전한 의약품사용 활동, 자살 예방 및 아동학대 예방 활동 등의 사업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약학교육의 정상화와 전문약사제도 정착 등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약사직능 침해 행위와 의약분업 제도의 틈새를 파고드는 불법 편법약국 개설 등을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김 회장은 “2020년 우리 모두의 담대한 결단과 결연한 의지를 모아 회원의 대단결을 바탕으로 미래 약사직능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