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스케이프, 2019년 기존 통념에 도전한 연구 선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해 13대 연구가 기존의 의학적 도그마에 도전했다고 메드스케이프가 손꼽았다.

먼저 암과 관련,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를 통해 암 치료에 진화 게임 이론을 적용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최대 내성 화학요법으로 종양을 치료하는 기존 접근 방식에 도전했다.

아울러 네이처 유전학에 발표 결과 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원발 대장암 종양과 뇌 또는 간 전이의 DNA를 비교한 결과 80%는 전이가 조기부터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심장학과 관련해, 네이처 발표 논문에서 심장 줄기세포 치료제가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기 보다는 면역적 상처-치유 과정을 자극함으로써 효과를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NEJM에는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가 증상이 없더라도 조기에 판막 교체 수술을 받으면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가 실렸다.

더불어 NEJM에 발표된 무작위 시험 결과 심근 생존가능성 평가는 관상동맥우회로이식술의 장기적 결과 예측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네이처 메디슨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사람이 90세까지 나이가 들어도 해마에서 새로운 뉴런이 증식하는 것으로 발견돼 기존 통념을 뒤집었다.

또한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코딩 DNA 시퀀스로부터 새로운 단백질 코딩 유전자가 기존에 생각됐던 것보다도 훨씬 더 잘 새롭게 생기는 것으로 나왔다.

이밖에 지난 해 뇌 마이크로바이옴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제시된 가운데 올해도 연구진은 뉴런 저널을 통해 알츠하이머에 있어서 미생물의 역할 가능성에 관해 더욱 명확히 밝힌 논문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이어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 결과 어린이의 장골은 골단 성장판에서 급격한 클론성 전환이 일어나면서 줄기세포 틈새의 도움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다음으로 하루에 1만보 도보가 정말 활동 목표가 될 수 있을지 연구진이 약 1만7000명의 고령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망률은 4400보부터 시작해 약 7500보까지는 계속해서 떨어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JAMA 내과학을 통해 발표됐다.

뒤따라 네이처 메디슨에는 장티푸스 감염 환자에 대해 감염 및 열 증상이 발생하는데 꼭 장티푸스 독소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뒤이어 비만과 관련해 BMJ에 발표된 메타-분석 결과 체중감량에 아침식사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으며, 네이처 발표 결과 세계적 비만 증가의 원인은 도시보다도 시골 지역에 거주민들의 체적지수 증가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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