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수준 헤파필터 여과시스템 및 양압설비 완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 원장 김용란)은 망막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안내주사를 위한 클린룸(시술실)을 완공하고 12월 27일 기념식을 가졌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27일 보다 안전하게 안구 내 주사를 시행하기 위해 최신 설비를 갖춘 전용 클린룸을 완공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김희수 이사장, 그 왼쪽이 김용란 원장)

이날 기념식에는 김희수 이사장을 비롯, 김용란 원장, 망막병원 관련 스태프 등이 참석하여 클린룸의 오픈을 축하했다.

이번에 오픈한 클린룸은 망막병원 2층의 기존 안구 내 주사실과 망막검사실 자리를 통합하여 헤파필터 여과시스템과 양압설비를 갖춘 2곳의 안구 내 주사실과 부속시설을 갖추고 있다. 헤파필터는 시술실에 재순환되는 공기나 새로 유입되는 공기의 0.3㎛ 크기의 입자까지 99.97% 효율로 제거할 수 있는 장치로 보통 수술실에서 사용된다.

또한 양압(陽壓)장치는 시설 내부의 압력을 인접 구역보다 높게 유지시킴으로써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아 청결한 공기를 유지함으로써 감염위험을 최소화하는 설비이다. 김안과병원은 이번에 수술실 수준의 여과시스템과 양압설비를 갖춘 주사실을 완공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안내주사 시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대기공간을 크게 넓혀 환자와 보호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김안과병원은 연간 약 13,000건의 망막 안구 내 주입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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