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부터 선천성, 희귀난치성 질환 완치자 20명 스토리 포스터와 영상 제작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리얼스토리’ 캠페인이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고 30일 밝혔다.

‘리얼스토리-희망을 나눕니다’ 캠페인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병을 극복한 환자들의 투병기를 통해, 현재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2013년에 시작됐다.

리얼스토리 캠페인은 환자들이 기부한 스토리를 포스터와 판넬로 제작해 진료실과 병동에 붙일 뿐만 아니라 영상을 제작해 완치자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2대1 생체간이식을 받은 김유영씨부터 심장이식을 받고 다시 무대에 선 성악가 임해철씨,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폐이식까지 받게 된 백현정-전주영씨 모녀, 국내 최초 생체폐이식을 받은 오화진씨, 미국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도 포기했지만 한국에서 생체간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한 미국 실리콘벨리 엔지니어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2대1 생체간이식을 받은 칠레환자도 ‘리얼스토리’의 스토리 기부자가 됐다.

6년간 ‘리얼스토리’를 통해 본인의 이야기를 기부한 환자들은 20명으로 암이나 장기이식 환자 외에도 선천성 질환이나 희귀난치성 질환을 극복한 이야기도 있다.

최기준 서울아산병원 홍보실장(심장내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으면서, 그동안 장기이식과 암,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등 우리나라 의료역사에 수많은 ‘처음’과 ‘최고’를 만들어냈다”며 “서울아산병원을 믿고 와주시는 환자분들이 같은 처지에 있던 완치자 스토리를 통해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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