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1천예 돌파...2005년부터 누적건수 1만예 넘겨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가 상부 위장관 종양 내시경 절제술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병원은 소화기내과의 올해 상부 위장관 종양 내시경 절제술이 1천예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행한 절제술 누적 건수도 1만예를 넘겼다.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는 2005년부터 위, 식도, 십이지장 종양에 대한 내시경 점막 절제술뿐만 아니라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을 시행해 왔다.

상부 위장관 종양 내시경 절제술은 외과 수술이 아닌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위암 환자의 위를 보존하도록 한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입원 기간이 3~4일에 불과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병변 아래의 점막하층을 박리할 수 있어 크기가 큰 병변이나 궤양 변화가 있는 병변의 경우에도 절제가 가능하며, 시술 후 재발률이 매우 낮다는 것이 장점이다.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수술 시행 첫해부터 매년 800건 정도의 소화기관 종양에 대한 내시경 절제술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학회에 지속적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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