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복지부와 대한약사회의 약정협의체가 의약품 품절에 대해서 심각한 인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다국적제약사들의 품절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 바이엘코리아, 사노피 파스퇴르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일부 의약품 품절에 대해 공지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챔픽스정 0.5mg 제형의 수요 증가에 대한 공급 물량 수입 지연으로 일시적 품절이 발생했다며 2020년 1월 초순경에 재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품절은 챔픽스가 내년 7월까지 특허 방어에 성공하며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챔픽스 품절로 인해 업무에 혼선을 야기한 점을 사과드리며 챔픽스정 0.5mg 제형 공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종근당은 아벨록스 400mg이 품절됨에 따라 오는 2020년 1월 20일경에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아벨록스 품절원인으로는 바이엘 글로벌 생산시설 보수 및 현대화 시설 구축작업 지연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노피 파스퇴르 A형 간염 백신 아박심주가 A형 간염의 확산으로 백신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공급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아박심주의 품절로 인해 유통 채널 및 지역에 따라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사노피 파스퇴르는 본사 및 국내 관련 부서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공급 재개 시점은 2020년 1월 초 이후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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