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 임상 중인 궤양성 대장염-크론병-건선성 관절염 등 포함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길리어드는 일본에서 승인신청 중인 경구 JAL1 저해제 '필고티닙'(Filgotinib)에 대해 에자이와 현지 판매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제조판매 승인은 길리어드가 보유하고 판매는 에자이가 담당하며 정보제공 및 수집활동은 양사가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 계약은 현재 신청 중인 류마티스성 관절염 적응증은 물론 일본에서 3상 임상시험 중인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건선성 관절염 등 개발 중인 적응증도 포함된다.

길리어드는 파트너기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진료하는 과가 정형외과와 류마티스과 등 여러 군데로 나뉘고 경쟁회사도 공동판촉 중이어서 시장을 넓게 커버하기 위해서는 파트너기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에자이를 선택한 이유로는 항체약 '휴미라'로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 염증·면역질환에 강점을 가진 점 등을 들었다.

필고티닙은 하루 한번 투여하는 선택적 JAK1 저해제. JAK라는 세포내 효소를 억제함에 따라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관절파괴를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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