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남양약품·태전약품 후원에서 연탄나눔까지 다양한 활동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업체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아동시설 후원을 비롯해 연탄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오영과 아동양육시설 송죽원은 18일 지오영 대회실에서 ‘송죽원 자립지원 후원회’ 발족식을 가지고 후원회장으로 지오영 조선혜 회장을 선출했다.

이 날 후원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퇴소아동들의 자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000만 원을 후원회에 기탁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후원회 운영을 맡을 11인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선혜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퇴소아동을 위한 멘토링활동과 매월 생활비 지원 등 내년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조선혜 회장은 취임사에서 "퇴소인들의 경우, 이 사회에서 '나는 혼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자신의 삶을 절망스럽게 만든다"며 "그래서 미력하나마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그들의 옆에서 응원해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함으로써, 그들이 용기를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것이 우리 후원회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꾸중도 하면서 그들의 멘토가 되어 서로의 믿음 속에서 퇴소인들과 한발 한발 끝까지 걸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오영 등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양약품(회장 신남수)는 연말 직원 송년회를 대신해 회식비를 장애인 복지단체에 지원했다.

남양약품 임직원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자폐와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생활공동체인 '사랑의동산'을 찾아 생활물품을 전달했다.

남양약품 신남수 회장은 "올해에도 나눔행사에 함께한 임직원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의 작은 사랑 나눔이 소외된 이웃에게는 희망의 열매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양약품은 매년 사랑의 열매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주변의 여러 사회봉사모임에 적극 협조와 참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나눔행사에 많은 지원과 임직원이 참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태전그룹 태전약품판매(부회장 오영석)는 지난 21일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을 찾아 지역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태전약품판매 임직원 20여 명은 전주연탄은행에 지원한 300만 원 상당의 연탄을 배달하며 지역사회와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말 연탄 나눔 활동은 뜻이 맞는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모여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해마다 그 온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처음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야진 총무경리팀 사원은 "입사하고 처음 참가한 봉사활동이라 무척 설렜고, 직접 연탄을 나르면서 힘도 들었지만 항상 마음 속으로 생각만 했던 일을 직접 하고 보니 몹시 뿌듯했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태전그룹은 사내 봉사활동 모임인 '태전다람이 봉사단'을 중심으로 매년 보육원 지원, 재능 기부, 교육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 훈훈한 온정을 전하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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