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기존 실험실 확장 이전-품질·안전 확보 차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앞으로 소규모 한약재 제조업체들의 '개방형 실험실' 이용이 쉬워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공공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개방형 시험실’을 한약재 제조업체가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23일 확장 이전한다고 밝혔다.

기존 서울 동대문구 약령중앙로(154㎡, 46평)에서 동대문구 왕산로(321㎡, 97평)로 이전한다.

개방형시험실은 규모가 작은 한약재 제조업체가 시험장비 등 공공자원을 무료로 이용해 한약재 품질관리를 하기 위한 시험실이다.

이번 확장 이전은 더 많은 한약재 제조업체가 개방형시험실을 이용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품질과 안전이 확보된 한약재가 제조·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식약처는 2015년 한약재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도입함에 따라 규모가 작고 영세한 제조업체의 품질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2013년 개방형시험실을 열어 현재까지 3만5,237개 시험항목에 걸쳐 4,909건의 검사를 지원했다.

또한 개방형시험실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하여 행정안전부・조달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자원 개방・공유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포함돼 내년 2월부터는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예약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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