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제15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 개최
10년 내 연구, 교육 등 10개 분야에서 국내 최고 등극 선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제15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취임식을 통해 '초일류'로 거듭나는 고려대의료원의 발전을 약속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영훈)은 20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구자열 고려대 교우회장, 김숙희 의과대학 교우회장, 문규영 고려대의료원 발전위원장 등 내외귀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대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김영훈 신임 의무부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려대의료원은 어떤 의료기관에서도 볼 수 없는 교육구국, 박애, 사회공헌과 같은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역사였고, 이것은 동시에 우리의 존재 이유"라며 "지난 세기의 역사를 계승하고 혁신을 바탕으로 다가올 고려대의료원 100년, 초일류 KU Medicine을 향한 새로운 서사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김 의무부총장은 “‘일류 정신’은 의사로서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가치”라며, “모든 교직원이 함께 일류 가운데서도 으뜸인 ‘초일류’를 꿈꾸자”고 천명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김 의무부총장은 ▲최고의 의술(The Best Medicine) ▲최고의 직원(The Best Personnel) ▲최고의 가치(The Best Value)를 꼽았다.

김 의무부총장은 ‘최고의 의술(The Best Medicine)’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먼저 “10년 내에 10개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를 만든다는 목표로 ‘10 The Best’ 전략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개 병원들에 맞춤형 치료 인프라를 구축하여 미래의료 구현을 위한 최고의 테스트 베드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10 the best' 전략의 세부 내용으로 연구분야에서는 연구거버넌스를 체계화하고 융복합 연구의 전초기지가 될 의생명R&D센터를 설립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을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밝혔다. 또한 다각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의 결과물이 임상현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는 환경을 확고히 하겠다는게 고대의료원의 목표다. 특히 신약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전세계 인류의 난치병 치료에 도전할 것을 김 의무부총장은 강조했다.

교육부문에서는 의학 교육의 미래화를 선언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인다운 반듯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3개 병원의 캠퍼스화를 추진하고, 의과대학에서부터 전문의 수련까지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의 명가가 될 수 있도록 교육 거버넌스를 확립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김 의무부총장은 ‘최고의 직원(The Best Personnel)’은 초일류의 자산이며, 모든 교직원이 인생의 스승임을 강조했다. 그는 "교직원 서로가 격려하고 감동을 주며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청진기로 세밀한 심장소리를 듣듯이 놓치지 않고 내외부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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