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봇' 가볍고 장착 간단해 전문가 없어도 이용 가능

日 다이닛폰인쇄-선콜 내년 봄 출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보행에 장애가 있는 사람의 재활을 지원하는 장착형 보행학습로봇 '오소봇'(Orthobot)이 일본에서 제품화됐다.

일본 다이닛폰인쇄와 자동차부품업체인 선콜은 교토대 등과 공동으로 제품화하고 내년 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간단히 장착할 수 있고 전문가가 없어도 재활이 가능해 뇌졸중 후유증환자나 고령자를 중심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2020년 봄부터 병원과 개호시설 등을 대상으로 대여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오소봇은 모터를 내장한 본체와 조작패널이 붙은 허리벨트로 구성돼 있다. 센서가 보행상태를 계측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모터가 무릎을 구부리고 늘일 수 있는 구조이다.

교토공예섬유대학이 로봇의 제어알고리즘을 구축하고 다이닛폰인쇄와 선콜이 기기를 개발했다. 총 중량은 3kg으로 가볍고 전문가가 없어도 간단히 장착과 설정을 할 수 있어 환자 스스로 일상적으로 재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기존 재활용 로봇은 장착에 시간이 걸리고 전문가가 로봇을 설정할 필요가 있어 전문가가 없는 개호현장에서는 이용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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