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복막투석 ‘PD-Paed Plus’ 급여 획득, FX paed 등 국내 유일 혈액투석 포트폴리오 확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초기에는 단순 기부와 자원봉사 등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기업이 보유한 핵심역량과 자산을 통해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보다 적극적인 CSR 개념이 도입되는 추세다.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산업군으로 의료기기 및 제약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환자들에게 의료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정책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이 사회에 부담을 주는 이슈에 함께 공감하고, 기업이 보유한 핵심역량과 자산을 나누는 등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영유아 복막투석 'PD-Paed Plus' 제품 이미지

대표기업으로 주목받는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대표 최성옥, FMC)는 투석 관련 국내에서 수요가 적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중증희귀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법을 제공하겠다는 사회적 책임감의 일환으로 이른둥이 및 유소아 콩팥병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제품을 도입함으로써 사회적 메시지와 기업 가치를 함께 전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급성신부전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신생아의 8~24%에서 나타나며, 사망률이 10~61%에 이르는 흔하면서도 중요한 질병이다. 신생아나 영아가 신부전이 발생했을 경우 혈관확보가 필요치 않고 기술적인 어려움이 적은 복막투석 치료를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복막표면적 대 체표면적의 비가 높아 투석 효율이 높다.

이와 같이 임상적인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까지 이른둥이 및 유소아의 복막투석을 위해 허가된 제품이 없이 대체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해왔다.

‘복막투석’ 영유아 위한 7년 노력이 맺은 결실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 영유아 제품 곰 캐릭터 'Paeddy'

하지만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는 복막투석을 받아야하는 영유아가 소수라 하더라도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PD-Paed Plus’를 도입했고, 약 7년간의 노력 끝에 보험 급여를 인정받으며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PD-Paed Plus는 24시간마다 교체하는 PD Transfer set로 이른둥이 및 몸무게가 10kg 이하 또는 최대 200ml까지만 주입될 수 있는 유소아의 급·만성 신부전의 복막투석 치료를 위해 특별히 고안됐다.

이른둥이 및 유소아의 복막투석 치료 시 복막투석액이 환자의 복강으로 이송해 배액하도록 도와주며, 일체형으로 조립된 닫힌 시스템으로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편리한 복막투석 치료 관리가 가능하다.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 복막투석 제품 총괄 최성진 부장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가치 있는 미래를 전하고자 하는 우리의 기업미션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허가 후 보험 급여에 이르는 과정에 오랜 기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영유아 아이들에게 보다 우수하고 효율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유아 환자 니즈 고려한 혈액투석 포트폴리오

한편 영유아 혈액투석 환자의 수 역시 매우 제한적이지만 치료 접근성은 중요하다.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유아 혈액투석이 가능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5008 Paed 고투과성인공신장기는 물론 영유아 전용 혈액회로와 FX paed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dialyser)는 10kg 미만 영유아 환자에서도 고유량 혈액투석이 치료가 가능하게 한다.

특히 FX Paed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는 광범위한 요독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알부민의 손실을 감소시키며 엔도톡신을 효과적으로 저류한다. 뿐만 아니라 영유아 환자의 니즈를 고려하여 특별히 고안돼 여과기 내 표면적 0.2m2, 혈액량(18ml)으로 체외 혈액순환량을 낮출 수 있어 영유아의 혈액투석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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