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제네틱스의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투카티닙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시애틀 제네틱스의 유방암 신약후보 투카티닙(tucatinib)이 FDA 혁신약으로 지정됐다.

이는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로 최근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 HER2-양성 유방암 환자의 질환 진행 및 사망 위험을 뇌 전이와 무관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임상시험은 이전에 평균 4회의 치료를 받았으며 더 이상 허셉틴, 퍼제타, 캐싸일라에 반응하지 않는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그 중 절반은 뇌 전이가 있었다.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허셉틴과 카페시타빈에 투카티닙을 추가하면 질환 진행 및 사망 위험이 기존 두 치료제만 받은 경우에 비해서 46% 감소됐다. 특히 뇌 전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 감소율은 52%로 더욱 크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애틀 제네틱스는 내년 1분기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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