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바이오베터 개발·M&A를 통한 성장 추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화일약품은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를 대상으로 보통주 총 2,882,191주를 주당 5,902원에 배정하는 총 1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화일약품은 이번 증자를 통해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여 신약 및 바이오베터 라이선스인, M&A 등 다양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신약개발 현황으로는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개발중인 신약 CG-549(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및 CG-745(분자표적항암제-췌장암,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의 원료를 합성, 공급 중이며, 그간 크리스탈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신약원료 공정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약 및 바이오베터를 도입해 신약 개발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파일약품은 이미 슈펙스비앤피와 G-CSF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바이오베터의 공동 개발 조인트벤처인 어센드바이오를 설립했고 G-CSF 바이오베터의 생산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팬젠과 진행 중이며, 투자자금 확보로 라이선스인 및 M&A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파일약품은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중간체의 파이로트 생산부터 상업용 생산까지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시장상황에 빠르게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고부가가치 제품의 해외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여 EU(유럽연합)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진행중으로, 당사 원료의약품이 기존 경쟁사 대비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수출 전망 또한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화일약품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의 적극적인 기업가치 확대정책의 일환으로 신성장동력자금을 확보하고, 지분확대를 통한 책임경영 강화의 목적으로 진행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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